함평군은 2일 함평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박재영 전라남도부지사와 이석형 함평군수, 대한노인회전라남도연합회 조성호 회장 등을 비롯한 각급 인사와 노인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 주관과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노인, 모범가정 등이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식전행사로 지역 노인들의 나비사랑 실버댄스, 외국 여성들의 밸리댄스와 어린들의 무용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노인교실 농어촌 건강증진프로그램 참여 노인들이 건강생활 실천 댄스, 판소리, 건강체조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함평군 자원봉사회(회장 정정자) 회원 200 여명이 정성어린 중식을 마련하고 노인들의 식사를 도와 칭송을 받았다.

나상근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노인들이 모처럼 마음껏 즐기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정말 뿌듯하다.”면서 “행사가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락한 생활을 위해 복지와 보건이 함께 하는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복지와 보건이 힘을 합쳐 처음 치른 행사로 앞으로도 친환경 최장수 나비고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