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협의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6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의 다양한 사업발굴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육성코자 시행한 지역혁신협의회 공모사업에서 ‘함평.영광의 불갑산권역 산촌관광 활성화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6천5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의 이 사업은 전라남도의 자체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에 추천됐으며, 최근 전국 37개 우수과제에 최종 채택됐다.

함평군 해보면과 영광군 불갑면을 거쳐 자리하고 있는 불갑산은 국내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로 양 지역은 지난 2005년부터 꽃무릇을 주제로 9월 중순 전후 개최되는 축제 홍보물 제작 시 상호간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양 지역은 불갑산을 테마로 한 토속상품의 공동브랜드화와 상호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함평 용천사 꽃무릇공원과 영광 불갑산 관광단지가 산촌관광의 명소로 부각돼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함평.영광 공동협의회가 주축이 돼 양 지역 주민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자치단체간 상생발전의 모델 제시는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