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센터 시험포장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시범 포장지 등지에서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08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센터와 농업인이 함께 2008 농촌지도사업 추진결과를 자체평가하고 사업별 문제점과 보완점을 도출해 2009년도 기술보급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현장 순회 관찰 등을 통해 신 기술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업기술센터가 운영중인 교육용 포장과 관내 현지포장 순회평가를 통해 장단점을 비교하고, 나주시에 위치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방문, 벼농사 새 기술 새 품종 및 친환경농업 등 올해 농사 전반에 관한 핵심기술 등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올해 문제가 되었던 흰잎 마름병, 키다리병 등의 벼 병해충에 대해 현지 포장 분석 비교 평가를 하면서 큰 호응을 나타냈으며, 볍씨 온탄 소독 등과 관련된 농가의 사례발표와 질문 답변을 통해 문제점이 도출돼 다음 농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가 올해 국내산 딸기 모종 ‘설향’을 관내 13 농가에 공급, 5ha의 딸기 하우스에 보식 지원한 사례도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 관계자는 “문제점 도출을 통해 내년도 농사 실천발향을 모색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교환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해 새기술 보급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력재배 기술을 통한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농사기술은 물론 유통을 포함한 전천후 농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