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세계 우수 교육도시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가입을 추진중이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5일간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를 방문해 가입서를 제출하고, 상임이사 도시 중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그라노에노, 포르투갈의 리스본 시청을 방문해 광주시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남부 중심도시로 전통적 교육도시인 광주가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세계 우수 교육도시와의 교육협력사업 및 교류를 통해 일류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가입을 추진했다.

국제교육도시연합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994년에 창립해 35개국 400여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대부분 유럽 교육 선진도시들로 구성돼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란과 팔레스타인이 가입, 한국은 창원시와 순천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광역시로는 최초로 광주시가 가입서를 제출하였으며 연회비 2,000유로를 납부해 사실상 가입한 상태다.

IAEC 회원으로 가입되면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회원 간 협력과 의견교환, 토론 등에 참여해 시민의 교육적 잠재력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국제서류 데이터뱅크(BIDCE)를 통해 각 도시 교육프로그램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UNESCO), 유럽연합(EU) 등과 같은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자료나 프로그램, 시사적인 정보획득이 쉬워지고, 회원도시 지자체와 국제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을 통해 국제 교육도시화와 400여개 회원도시에 광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