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사업체 수가 지난 2002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통계청과 공동으로 ‘2007년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지역 총 사업체 수는 12만4천762개, 총 종사자 수는 51만7천3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보다 사업체 수는 0.2%(188개 업체)가 증가한 것이며, 종사자 수는 1.8%(8천982명)가 증가한 것으로 2002년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던 전남의 사업체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전남의 사업체 수는 전국 총사업체 326만2천781개의 3.8%(9위), 총 종사자 1천585만213명의 3.3%(9위)를 차지했다.
전체사업체 중 구성 비중이 높은 사업체는 도매 및 소매업이 3만6천550개, 숙박 및 음식점업이 2만5천863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1만6천788개이고, 구성비중이 낮은 사업체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업이 192개,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 복원업이 271개, 농업, 임업 및 어업이 287개로 나타났다.
종사자수 구성 비중이 높은 사업체는 제조업이 8만9천947명, 도매 및 소매업이 8만1천831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9천477명이고, 구성 비중이 낮은 사업체는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 복원업이 3천143명, 광업이 3천706명,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업이 4천287명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5.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5.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3% 순이며 반면 감소한 업종은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 복원업 -6.6%, 운수업 -2.0%, 숙박 및 음식점업 -1.3%순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업종은 농업, 임업 및 어업 27.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23.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1.5% 등이며, 감소한 업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업 -6.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2.9%, 운수업 -2.8% 등이다.
시군별 사업체수는 여수 2만249개(16.2% 점유), 목포 1만8천998개(15.2%), 순천 1만6천895개(13.5%) 순으로 많았고 적은 곳은 곡성 1천696개(1.4%), 구례 2천179개(1.7%), 함평 2천194개(1.8%) 등으로 조사됐다.
읍면동별 사업체수가 많은 곳은 순천시 덕연동 3천411개, 광양시 광양읍 2천976개, 여수시 쌍봉동 2천769개이고 종사자가 많은 곳은 여수시 삼일동 1만7천324명, 순천시 덕연동 1만5천269명, 영암군 삼호읍 1만5천254명이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수는 4만9천964개(40.0%)이고, 여성종사자는 21만4천459명(41.5%)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개인사업체 82.1%, 법인사업체 13.6%, 비법인단체 4.2% 순이고,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이상 0.1%, 100~299명 0.2%, 5~99명 13.7%, 1~4명 86.0%의 비율을 보였다.
정인화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통계조사 내용이 도정관련 정책.입법 및 시책 추진이나 민간기업.단체의 경영분석수립,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집계결과는 금년 12월말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