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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29일 구례군 토지면 남녀 의용소방대(대장 김규선) 회원 43명은 토지면 금내리에 있는 공동묘지 내 분묘 200여 기를 벌초하고, 주변 6,600㎡의 환경을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봉사는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속을 계승하고 훈훈한 지역 사랑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규선 소방대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친 대원들을 통해 진한 애향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보람 있는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려운 경제사정과 핵가족화로 무연고 분묘가 늘어가고 있는 요즘 고향을 찾지 못하는 후손들에게 이들의 봉사활동 소식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고향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