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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경찰, 사경 헤맨 실종 치매노인 극적 구조 - 일선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가 귀중한 생명 살려
  • 기사등록 2014-08-28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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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한 밤중에 집을 나간 뒤 농수로에 실족해 사경을 헤매고 있던 치매를 앓고 계신 할아버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의 끈질긴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고흥경찰서 녹동파출소는 27일 밤 11시 30분경 야간근무 중이던 천병석(경위), 박낙섭(경사) 두 경찰관들은 김모 할머니(도덕면 윗촌길)로부터 “남편이 저녁밥을 먹고 화장실에 간다고 나간 뒤 4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에 돌아오질 않고 있다”는 다급한 112신고전화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두 경관은 즉시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대, 타격대, 실종팀과 주민 등 40여명으로 수색팀을 구성 현장으로 출동해 각 방면별로 분담 수색에 나섰다.
 
칠흑같이 어두운 한밤 중 3개조로 나누어 방면별로 2시간여를 수색을 하던 중 멀리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따라 찾아가보니 집에서 1km쯤 떨어져 있는 폭 50cm, 깊이 80cm의 농수로에 온몸이 물에 잠긴채 겨우 머리만 물 밖으로 내놓고 신음하고 있는 사경 직전의 할아버지를 발견 극적으로 구조 했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우려해 즉시 모포를 씌워 체온을 유지토록한다음 119구조대에 인계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할아버지는 경찰관들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인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영준 녹동파출소장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에 지장이 있었을텐데 마을 주민들과 협조해 빠른 시간 내에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실종사건을 강력사건과 같이 대응하여 주민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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