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국토해양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국가측량기준점표지 관리업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측량기준점 관리는 항공사진측량, 위성측량, 지도제작 및 각종공공사업시행에 따른 모든 측량업무수행에 기준이 되는 표지(삼각점, 수준점)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현장 조사해 망실여부를 확인하고 망실점에 대해서는 재설치나 복구를 통해 국가측량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그동안 전담조사인력 및 조사경비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가기준점의 중요성을 인식, 자체 첨단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작년도부터 측량법에 의한 측량표지(삼각점 163, 수준점 63)에 대해 산꼭대기에 설치된 삼각점의 위치, 보존상태 등까지 빠짐없이 조사하며 현장사진 촬영을 했다.

특히 정밀조사된 결과는 자체구축된 위치정보시스템에 전산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100% 측량표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키며 타 지자체와 차별시켰다.

또한 국가측량기준점이 훼손 및 망실이 되지 않도록 대국민홍보를 실시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하여 측량수행기관인 대한지적공사 해남군지사와도 합동으로 조사하는 등 측량표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존 대장형식의 수작업으로 관리되던 측량표지를 전수 조사후 전산화완료하고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준점상황판을 제작하는 등 자체적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여, 측량표지 조사관리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해남군은 오는 10월 8일 ‘2008 NSDI(National Spatial Data Infrastructure-국가 공간정보인프라) KOREA’ 행사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표창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