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병민)에서는 급변하는 수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감식 기법개발을 위해 현장감식과 증거분석 및 감정기능을 통합하는『다기능 현장증거분석실』을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다기능 현장증거분석실』은 현장지문과 족적, 화재 증거물 및 미세증거물 분석 등을 위한 실험실로 구성되고 고배율 현미경, 영상판독장비, 각종 실험 기자재 등 첨단장비를 보유고유의 CSI 역할을 담당한다.

이 기능의 설치로 과학수사 분야에 있어서 전통적인 감식기법을 뛰어 넘는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과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들의 기초적인 분석을 통하여 국과수의 감정결과와 함께 수사현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시키는 효율성 확보가 가능케 된다.

과학수사요원들은 현장감식은 물론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갖춘 미세증거물 분야를 비롯 화재전문, 범죄행동분석, 거짓말탐지기, 몽타주, 법최면, 검시관 등 전문요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을 통하여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자체 분석하고 미세증거물의 특징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초동수사의 수사단서로 제공하고,

특히 외부전문가들과의 상호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수사기법의 연구를 통하여 과학수사 발전연구회, 각종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광주경찰은 이같은 『다기능 현장증거분석실』의 개소를 통하여 이 분야의 세계적 브랜드인 ‘CSI\'의 중심에 서고 인권수사구현에도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