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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진도 팽목항서 실종자 가족 면담 -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 겪어봐서 잘알고 있다.
  • 기사등록 2014-05-04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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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로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그 슬픔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방문하여 실종자 가족 50여명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듣고 사죄와 통감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느냐"면서 "살이 타들어 가는듯한 심정이실 겁니다. 여러분의 심정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눈앞이..."라고 말하고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면서 "실종자 분들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많다. 여러분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사고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여기 계시면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중 한 명이 "여기 계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묻자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이며 "합수부에서 사고원인과 경위를 단계 단계별로 찾는 중입니다.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기반도 바로 잡고 안전 시스템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책본부에서 나와 시신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몇 명이나 나오셨나요"라고 묻고 "국과수가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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