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해제 이후 재 입식 시기를 맞아 오리 바이러스 간염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철저한 방역관리와 예방대책을 당부했다.
4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오리 바이러스 간염은 주로 3주령 이내의 어린오리에서 발생한다. 병의 경과가 매우 빠르고 치사율이 높은 급성전염병으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다.
오리 바이러스에 간염되면 갑자기 침울, 웅크림, 보행 이상, 한쪽으로 쓰러져 목을 위로 젖히면서 발버둥치는 신경증상을 보이다가 수 시간 이내에 폐사한다.
1주령 이하 어린 오리는 감염 시 95%, 1~3주령은 50% 이내의 폐사를 보이나 4주령 이상의 오리는 폐사가 거의 없다.
오리 바이러스 간염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오리들에게는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예방백신은 1일령 때 근육주사 접종을 한다.
또한 병원체 유입을 막기 위해 사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과 정기적인 소독 및 적절한 사육밀도와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등 위생적인 사양관리를 해야 한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 사육농가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 부화장 및 종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질병예찰을 실시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오리 산업에 발 맞춰 방역의식 또한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예방백신 접종을 꼭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