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대를 관광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오는 11월 출범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승인됨에 따라 승인을 고시한 후 지리산권 시군에서 공무원을 파견하여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을 위해 준비하게 된다.
이 조합은 사업에 참가하는 남원시와 장수군,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 등 7개 시.군이 공동으로 구성하며 10개 사업 630억원 규모의 시, 군간 공동연계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조합은 4급 조합장을 대표로 2과(사무관급 과장), 4팀으로 구성되며 각 시,군에서 모두 21명이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각 시,군의 합의에 따라 첫 조합장은 남원시에서 맡게 되며 조합 사무실도 남원시 수도사업소 3층에 마련된다.
조합은 10월 조합장을 임명한 뒤 11월1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지리산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합은 연말까지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농촌문화관광 시범마을 조성, 중저가 숙박시설 육성, 관광순화로 조성, 지리산권 통합축제 개최 등의 10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