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관광형 프리미엄 아울렛과 수산물 가공 유통센터 등 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전남도는 5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종해 보성군수, 임정환 완도부군수, 조현주 (주)파라코디앤씨 회장, 박현표 (주) 해진식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파라코디앤씨는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 일원 23만6천㎡부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아울렛매장(90여개), 타워, 푸드플라자 등으로 구성된 관광형 프리미엄아울렛을 완공키로 했다.
전남도는 프리미엄아울렛이 건립되면 판매 및 물류시설유치, 이용자 편익과 휴식공간 제공,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인구 유입효과,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 등 관광과 결합한 유통 다변화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다양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도 2호선 주변이 전라.경상권을 아우르는 관광 및 물류유통 거점으로 발돋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국내 김 가공 업계의 중견 업체로 국내 대형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주)해진식품은 완도군 보길면 일원에 100억원을 투자해 김 가공 공장 및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주)해진식품은 수산물 가공 전문업체로 4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김은 어민과 계약 생산해 수매하는 방식의 새로운 유통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어민 생산활동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내 어민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진식품에서는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김, 미역, 다시마,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국내 및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는 유통센터도 함께 건립해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시장과 미주,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해산물 수출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이 공장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보성군에서는 아울렛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총괄지원팀과 인․허가지원 2개팀을 별도로 구성, 공무원 16명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