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된 벼줄무늬잎마름병에 신속하게 대처, 돌발 병해충 방제 국비를 확보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 여름 병해충발생에 대한 동향보고가 잇따르자 8월말 일제조사를 통해 피해면적을 집계,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원 요청한 결과 1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국비 9천4백만원과 군비 9천4백만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발생지역 1,808ha(해남 벼 재배면적 21,600ha 대비 8% ha당 10만원 지원)에 대한 일제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돌발 병해충 방제비는 올해 처음 국비로 편성된 사업비로, 전남에서는 해남군이 처음으로 방제비를 지원받았으며, 해남군은 농자재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지원하는 만큼 추석절을 전후해 신속하게 방제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남군청 친환경 농산과 담당자들은 방제추진을 위하여 농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동안 벼줄무늬잎마름병의 예찰결과 매개충인 애멸구가 동진1호 등 조생종벼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영농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동진1호 품종은 줄여 심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남평과 일미 등 저항성 품종은 볍시파종전 상자처리(병해충예방에 대한 약품처리) 재배토록 해 돌발병해충 발생 방지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적기예찰과 방제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