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남방참다랑어의 어족자원 보존을 위한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 국제회의’가 여수서 열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일본, 뉴질랜드,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등 6개 회원국과 남아공, 필리핀, EU 등 3개 협력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닷새간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방참다랑어의 보존을 위한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항구국 관련 보존조치의 초안마련, 옵서버 표준강화 방안, 위원회 이행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남방참다랑어의 실효성있는 보전책 마련과 국제사회의 인식공유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방참다랑어는 대서양과 인도양 및 태평양 남위 30∼50도에서 서식·회유하는 어종이다.
참치횟감 가운데서도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899톤을 어획해 대부분을 일본에 수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에 가입했으며, 각 회원국의 자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합의에 의해 매년 남방참다랑어 어획 쿼터를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