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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현명하신 여수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여수의 중단 없는 미래를 향한 충정을 모아 6․4 지방선거 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4년 전 6․2 지방선거에서 “침몰하는 여수를 구하라, 박람회를 시작했던 시장이 마무리하라“면서 재야에 있던 저를 시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현명하신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열화와 같은 성원을 잊을 수 없어, 지난 45개월 동안,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흐트러진 시정을 바로 세우고, 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여수박람회 총체적 부실, 이대로 개최했다간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던, 턱없이 부족한 SOC와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통령께 특청하여 특별 예산도 지원받아, 시내도로를 신설, 확․포장하면서 박람회 개막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성공 개최하는 기적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위대하고 현명하신 여수 시민 여러분!
우리 여수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전국 최초 주민발의에 의한 3여를 통합하여 도시발전의 큰 틀을 세웠습니다. 두 번에 걸친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으로 국내외에 여수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15년의 준비 끝에 남해안의 작은 도시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 세계 4대 미항”으로 우뚝 섰습니다.
박람회 성공 개최는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기에, 우리 여수가 나아갈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도 완성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람회가 끝나면 빚을 많이 져, 세금 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보건소 등 공공청사 14개를 마련했고, 교육비와 복지비를 대폭 늘려오면서도 빚을 510억원이나 갚았습니다.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호텔․숙박업․식당들은 성업 중이고, 67건에 7조 1,127억원의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과열되기 시작한 시장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중상모략과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그 사람들에게 여수를 맡길 수 없으니 출마하라”고 독촉했지만,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당면한 시정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신북항건설, 만성리해수욕장 재개발,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터널화사업과 남은 빚 916억도 갚고, 국가산단 국세 10%이상 지역환원, 국내외 관광객 섬 방문 50% 할인사업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중단 없이 실행하여, 2020년까지 세계사람 누구나 한 번 와보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시장이 완성하라“는 현명한 시민들의 부름을 시대적 소명으로 알고, 6․4 지방 선거에 출마할 수밖에 없음을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민선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우리 여수는 한 번도 재선한 시장이 없는 단절의 역사였습니다. 행정의 달인이라던 분도 여수를 잘 몰라 허송했던 불행한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중단 없는 전진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건설에 박차를 가합시다.
여수시는 147회에 걸쳐 최우수기관, 우수기관으로 단체표창과 55억원의 상 사업비도 받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정부 3.0소통 업무추진에서도 전국 자치단체 중에 모범사례로 선정됐지만, 불통, 불통행정이라고 하니 더 낮은 자세로 더 크게 듣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요한 때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하여 5월 초순까지 시장으로 일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4. 7.
여 수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