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4년동안 농기계임대사업과 마을공동급식사업 등을 대폭 확대하면서 나주시의 농업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5기가 시작된 2010년 농업예산은 998억원으로 2011년 1095억원, 2012년 1202억원, 2013년 1323억원으로 모두 325억원이 늘었으며, 증가율은 32.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시의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가 ‘민선5기 들어 나주시의 전체예산 규모가 300억 이상 늘어났음에도 120억원 이상의 농업예산이 감소한 것은 농업을 홀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의 예산규모는 국·도비보조금의 추가․변경 등으로 인해 편성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서 최종예산을 기준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예산만을 비교한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주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국·도비 보조금의 추가․변경, 법정경비 및 필수경비 변동분 가감 조정 등을 위해 매년 2~3회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하여 왔으며, 최종 추경은 광역이나 기초지자체를 막론하고 12월중에 편성하고 있다.
민선5기 들어 나주시는 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농기계 임대 및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의 대폭 확대, 공동육묘와 공동방제 사업 확대, 친환경농업 광역단지 조성사업,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지원사업,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