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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올해로 제24회를 맞는 왕인박사 춘향대제가 4일 오전 10시 왕인사당에서 영암군 고영윤 부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일본 히라카타시 우메자키 시게루 부시장, 간자키시 타나카 노부히로 부시장, 일한친선협회 타우치 모토이 부이사장 , 왕인총환경수호회 야나기무라 준 회장, 요시도메 가즈오 사무총장, 유도회, 군민, 관람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춘향대제 초헌관으로는 안전행정부 양복완 국장, 아헌관은 김영달 영암경찰서장, 종헌관에는 민종호 왕인박사현창협회 이사가 맡아 헌작한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왕인박사는 18세 때 5경에 능통해 박사 칭호를 얻었고 1,600여 년 전 일본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한자를 전파하고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어 도공, 와공, 직조 기술자 등과 함께 일본에서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백제의 뛰어난 학자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그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왕인박사의 업적을 찬양하고 기리는 일본인들에게 왕인박사유적지는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매년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2014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즐기는 氣찬영암’이라는 주제로 4월 4일(금)부터 7일(월)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