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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가 해양경찰 정책과제인 ‘해양사고 30% 줄이기를 통한 안전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했다.
여수해경은 2일 오후 2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관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해양항만청,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3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위한 해양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각 기관․단체별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사고예방과 사후 수습 강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원교육 방안’을 발표하고, 선박안전기술공단 여수지부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검사 주안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상배(57) 여수해경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운항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 인적과실이 88%에 달한다”며 “사전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현장업무를 집행하고, 정책기조인 정부3.0 실현을 위해 유관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 관할인 전남동부 해상에서는 최근 3년간 모두 329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어선이 238척으로 가장 많고 예․부선 17척, 화물선 15척, 수상레저기구 12척, 여객선 및 유․도선 9척, 기타 38척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은 기관고장 136척, 충돌․전복 59척, 침수 39척, 화재 27척, 좌초 19척, 기타 49척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