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도서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26일 청소차량 6대, 집게차량 1대를 동원 도양읍의 섬마을인 상화도, 득량도에서 발생된 45톤의 생활쓰레기(폐 가전제품 등)를 직접 수거하는 청결작업을 실시했다.

도서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이번 사업은 도양읍이 지난 3월초에 실시했던 찾아가는 도서지역 주민과의 현장 대화 시에 배출된 생활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수거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현재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는 어업인들이 수거해 군 수협에 정기적인 수매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처리 할 특별한 방법이 없어 방치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이번 수거 처리로 그동안 애로사항이 깔끔이 해소 됐다.
지금까지 불연성 쓰레기인 TV, 전자제품, 냉장고 등은 마을에서 지정한 장소에 적치해 두고 있어서 주변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했던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주민들의 건의 접수와 동시에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다음 청소 차량을 지원해 적치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아울러 주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섬 주변 대청소를 실시했다.

한편, 고흥군은 도서지역의 특성상 수거비용 문제 등 재정적 부담으로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생활 쓰레기를 매년 1회씩 청소차량 등을 무상 지원해 수거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