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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2년 눈부셨다” - 국비 15억 확보․전문박물관 등재․호남 거점문학관 선정
  • 기사등록 2014-03-02 1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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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국문학 사상 최초의 문파문학관으로 건립된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개관 2년 만에 전국 문학관의 반열에 올랐다.

오는 5일 개관 2주년을 맞은 시문학파기념관은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은 물론 문단과 학계를 폭넓게 수용하면서 지역문학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문학파기념관은 개관과 더불어 한국문학관협회 회원자격을 부여받은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12 작가 파견 공모사업>에서도 66개의 기존 문학관과 경쟁해 전국 7대 문학관에 포함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시가 꽃피는 행복한 마을, 강진> 프로젝트가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 원의 국비 확보를 시작으로, 영랑생가 시 콘서트 2년 연속 국비사업 선정, 제1종 문학전문박물관 등재, 호남권 거점문학관에 선정되는 등 전국 문학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이 같은 성공적 배경에는 강진군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뒷받침과 박사급 전문가 영입, 지역민의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군은 문학관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학콘텐츠 전문가를 임용해 2년 여 간 전국 문학관의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 시문학파기념관만의 독창적인 <맞춤형 문학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23회째 진행한 토크 쇼 형식의 <화요일 밤의 초대 손님>은 매년 전국문학관대회에서 사례 발표할 만큼 문학관 운영의 성공적 모델이 됐다.

매월 마지막 째 주 화요일 밤 7시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작가 선정은 강진군에 주소를 둔 현지 거주자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변방에 있는 지역예술가들에게 자긍심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시문학파기념관은 한국 문단사상 유일무이한 유파문학관일 뿐만 아니라, 1930년대 한국문학사를 관통하는 문학공간으로서 매우 큰 가치와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짧은 연륜에도 시문학파기념관이 전 국민의 아낌없는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성원과 관심의 덕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4일 밤 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강진합창단과 박은옥 ․ 정태춘 조인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초청강연(5일 오후 3시 문학관), 전남대-시문학파기념관 공동 학술 콜로키움(7일 오전 10시 문학관), <화요일 밤에 만난 사람들> 추억전 ․ <시문학파 동인 대표 시 깃발전> 등을 오는 16일까지 문학관 야외무대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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