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전국 60개 시군구로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병의 박멸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는 재선충병 완벽 방제를 위한 ‘재선충병 방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시달했으며 이를 토대로 도와 시군이 합심해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재선충병의 완벽 방제를 위해 올 3월까지 직영방제단 등 231명을 소나무 고사목 발생지에 투입해 고사목 전량을 제거한 후 4월 말까지 고사목이 1그루도 발생되지 않을 때까지 반복 방제를 실시한다.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예찰을 위해 산불 임차헬기를 동원해 4월까지 10회 이상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예찰인력 149명을 동원해 월 2회 이상 권역별 상시 지상예찰을 실시해 전 지역의 소나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 재선충병 방제실태 점검반’을 운영해 시군의 방제 실태 점검 및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해 방제 성과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화목보일러 원료이용 등으로 인한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사용자 특별단속’을 연중 강력히 실시해 불법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키로 했다.
재선충병의 심각성과 소나무 이동 방법 등 방제 요령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문화센터, 터미널 등 왕래가 잦은 곳에 홍보물을 비치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이장단 등을 통해 매일 2회 이상 마을에 홍보방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이자 겨레의 소중한 유산인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인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며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하루 빨리 재선충을 박멸하고 소중한 소나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