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소방본부는 2013년 도내에서 2천480건의 화재로 사상자 140명(사망 30․부상 110)과 157억 원의 재산피해가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발생 건수는 2.3%(55건), 인명피해는 81.8%(63명) 늘어난 규모다. 반면 재산피해는 12.7%(23억) 줄었다.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화기 취급 부주의가 55.6(1천383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기 17.7%(438건), 기계 9.5%(242건), 방화 4.1%(105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일반 건물 29.4%(729건), 주택 22.8%(571건), 임야 14.9%(321건), 차량 11.1%(282건) 등이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의 주요원인은 부주의 10명, 화학적 요인(폭발) 6명, 방화 5명, 전기 2명순으로 화기 취급 부주의, 전기 및 방화로 인한 사상자가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계속되는 한파 속에 축사,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난방기구 사용 등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지난해 화재 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방행정을 펼친 결과 재산피해는 줄어든 반면 전년보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임야와 야외 기타 화재가 늘었고 주택에서의 부주의 및 방화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활동에 전념해 ‘재난에 안전하고 살기좋은 전남’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