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남도의 안전지킴이’ 전라남도소방항공대가 전국 소방항공대 중 최초로 4천500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전남도소방항공대는 지난 1999년 1월 발대한 이후 15년간 4천5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 15일 소방 관계자들과 지역민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는 전남지역이 지형적 특성상 260여개의 유인도서가 산재해 해상 비행이 많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최첨병 안전지킴이로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청웅 전남소방본부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소방항공대가 도민의 안전지킴이로서 강한 책임감과 긍지를 갖고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소방항공대는 발대 이후 현재까지 총 3천410회 출동, 1천750여 명을 구조했다.
지역별로는 신안, 진도, 여수, 영광 순으로 의료 환경이 취약한 섬지역에서의 헬기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전남소방항공대의 인명구조 실적은 타 시도에 비해 최대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항공대장인 오동진(57) 기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4천5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한 것은 평소 규정과 절차 준수의 생활화, 실전 위주의 비행훈련 및 완벽한 항공기 정비를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남도소방항공대는 앞으로도 구조/구급활동, 도정 지원뿐만 아니라 섬지역 화재진화, 교통사고 수습,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