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광군(군수 정기호)은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국내최초로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400억원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동안 추진된다고 밝혔다.

정부 보조사업은 대부분 각 부처의 계획에 의거 공모방식으로 선정되지만 이번 사업은 영광군의 주도 하에 전라남도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2014년 신규사업으로 기획하여 제출했던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이 국책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대기오염에 따른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령화 현상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교통환경에 맞춰 영광군에서 제출한 아이디어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사업으로 책정된 것이다.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영광군이 지난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되면서 전략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자 산업을 육성해 왔으나, 전기차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여 그 틈새시장으로 e-모빌리티(Personal 모빌리티, Micro-모빌리티로도 하며 기존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 차량) 클러스터 구축을 영광군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2012년부터 산·학·연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조직하여 1년여 동안 사업기획 (e-Mobility Cluster 기획)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그 타당성을 확인 받은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국회본회의 예산 심의과정을 모두 통과하여, 총사업비 400억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침체되었던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micro-모빌리티 연구·개발, 인증·평가 기반구축 그리고 지속 가능한 新산업 생태계 운영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영광군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 內 약 23,000평 부지에 연구 시설물과 인증·평가 장비 등을 갖추게 되며, micro-모빌리티 개발 및 운영 사업의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 국내외 인증·평가 서비스 제공 등 미래 micro-모빌리티 산업의 국내 기술허브 역할을 수행된다.

또한, 이미 완성도 높은 micro-모빌리티 개발의 경험이 있는 미국 MIT 대학교의 MIT Media Lab과는 지난 해 9월 정기호 영광군수가 방문하여 공동 연구개발과 관련된 협의를 추진하였으며, 국내에서 e-Mobility Lab을 운영하고 있는 KAIST 등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설립하게 되는 ‘e-모빌리티 지원센터’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등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영광군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면서 향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형(e-전동차), 농·어업인용(e-UTV), 직장인 및 상공인 (e-자전거, 오토바이)등의 ‘e-모빌 리티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정기호 영광군수는 “그동안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e-모빌리티의 경우 상대적으로 참여의 문턱이 낮아 주춤했던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 활성화와 산업기반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 생산현장에서 연구 개발하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우량기업들을 유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되며 이번 생태계구축사업을 기반으로 300~500억 원 규모의 성장동력 모빌리티 기반구축사업이나 복지형 모빌리티 구축사업 등 추가적인 정부지원 공모사업 참여가 유리해졌다며 앞으로 영광 대마산단은 기술개발과 평가 연구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