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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건강한녹동어린이가 되길
  • 기사등록 2013-12-21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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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건강한 녹동 어린이가 되길

교감 신 홍 식

사랑하는 녹동초등학교학생 여러분

올 한해도 의젓하게 쑥쑥 자라나는 우리 녹동의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손을 잡고 웃으며 운동장을 열심히 걷는 친구는 이뻤습니다. 장기산도 오르고, 적대봉⦁ 천등산⦁ 봉래산을 땀 흘려 오른 친구들은 참 끈기가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배구부가 전국 최강으로 시합에서 우승을 할 때도 기뻤지만, 그 어린 선수들이 뜨거운 여름에 가뿐 숨을 몰아쉬며 운동장을 달리는 것을 볼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도서실에서 읽을 책을 골라오는 친구, 영어 골든 벨 퀴즈대회에서 정답을 찾으러 애쓰는 친구, 야영이나 체험학습에서 의젓한 모습으로 우리 학교의 명예를 생각하며 모범을 보인 친구들을 볼 때에는 많이 행복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6학년 졸업생들이 새로 단장한 비봉관의 무대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발표기회를 많이 갖지 못한 점입니다만, 젊으신 담임 선생님들과 나름대로 멋진 추억을 많이 쌓았을 것으로 믿습니다.

나는 이렇듯 우리 녹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며, 앞으로도 항상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며 생활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단순한 비결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잠자리에서 바르게 양쪽 코로 숨을 쉬며 자는 것, 밥 먹을 때 양쪽 어금니로 꼭꼭 씹어 먹는 것, 걸을 때 양팔의 각도가 차이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흔들고 똑바로 정면을 보며 걷는 것 등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자기가 바른 자세를 갖고 있는지 항상 스스로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많은 어른들이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지만, 역시 책을 읽는 것은 빠지지 않습니다. 책은 수많은 인류의 지혜가 가득 쌓인 보물창고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사람과 사물, 자연, 우주 등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 너그럽고 사려깊은 마음이 저절로 자라게 됩니다.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보다는 항상 책을 가까이 하여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녹동 친구 여러분

나는 여러분들이 바른 생활 습관으로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 좋은 책을 많이 읽어 마음의 양식을 충분하게 쌓아, 자신이 소망하는 꿈을 이루어가길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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