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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피해가구를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해 주신 고흥동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12일 고흥동초등학교 뒷산 기슭에 있는 국민기초수급자 가정 주택에 갑자기 찾아온 화마는 집 전체를 태우고 나서야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겨우 그 화기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타오르던 불길과,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 하며 울부짖던 아주머니, 화마와 씨름하던 소방관 아저씨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우리 고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성금을 모아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성금을 받아 가슴속 깊이 묻고 돌아오는데, 그 성금이 어찌나 무겁고 따뜻하게 느껴지던지~~~
학생들에게 있어서 매년 연말에 모았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이번에 직접 자기들 눈으로 보았던 주택화재 가구를 돕는 성금은 분명 차이가 있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과, 그 배움을 잊지 않고 실천해 준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