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김양식어장 현장 방문지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1월26일부터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남센터와 함께 김양식 어장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에게 김 양식장 관리요령 및 김 생육관리 지도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현장 지도는 바다 고수온에 따른 김 작황 부진 현황을 파악하고 생산 어업인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11월25일 강풍으로 김양식시설 피해를 입은 현산면 두모어촌계 김양식어업인을 만나 위로 격려하고 조속히 복구하도록 했다.
군은 올해 김 채묘시기인 9~10월 수온정체와 영양염류 부족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김이 생리적으로 약해지면서 엽체탈락 및 성장둔화 현상이 나타나 예년에 비해 30%의 저조한 작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1월 하순부터는 수온 하강속도가 빨라지면서(13~14℃) 김 생산작황이 호전되고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발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및 면허지이탈 등 불법양식시설물 자진철거 및 무기산 사용금지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군은 올해 김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김 우량종묘(패각사상체), 김 육상채묘, 김 냉동망, 김양식 로프사업으로 42억원을 투자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초기 김생산 작황 부진으로 양식어민들의 고충이 크지만 다음달부터 호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어기까지 김 작황 및 갯병대비 등 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전국 25%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지난해 500억원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마른 김 가공공장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여개소로 지역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