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신안군에서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해안지역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연안침식의 심각성을 알리고 현재와 미래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 전문가 및 관련공무원등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훼손된 연안 복원 및 효율적 관리를 논의하는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9일 신안군 증도면 엘도라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연안침식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생명의 보고 바다와 육지를 교차 연결해주는 연안지역은 습지, 갯벌, 사구등의 형태로 생물 다양성과 경제 생산가치가 높아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으로 갈수록 그 존재 가치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그동안 연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우리나라 연안은 자연환경의 훼손과 더불어 연안침식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4년 예산(안)에 연안침식 대응을 위한 투자 강화 및 연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약 800억원의 기반 구축예산을 반영할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신안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제기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연안개발 관리정책수립 및 예산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처럼 연안침식이 해양과 자원의 변화, 관광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민·관 모두가 이문제를 해소하고 과거부터 연안보호(연안침수방지, 해안사구보호, 해송림보호등)를 위해 축조되어 온 제방들로 인하여 연안침식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교환 논의를 통하여 연안침식 저감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연안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연안침식 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연안침식의 효율적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호소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 해안선의 15%에 달하는 1,780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신안군에 연안침식 방재센터를 건립하여 연안침식에 관한 중추적 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방지대책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