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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마을광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제26회 남원삼동굿놀이 행사가 열려 풍년농사 및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이날 행사는 1982년도 대통령상과 각종민속놀이 행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삼동굿놀이행사 뿐만 아니라 주민화합을 위한 체육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참석자 모두가 즐겁고 유쾌한 백중절을 보냈다.
이곳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인근 동쪽으로는 약산(지네) 서쪽으로는 계룡산(닭산) 소재하고 있어, 닭과 지네는 상극으로 계룡산 명당의 발복을 받고 태어난 삼동을 지네가 해친다하여 매년 백중절에 지네를 밟아 삼동의 무병장수 및 입신양명 기원하는 내용의 향토 민속놀이로서 섬진강 상류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져 있다.
남원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 김성범위원장(63세)은 현대화 및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우리고유 전통민속놀이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가장 한국적인 향토민속놀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