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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정원박람회장 내 정원들에 대한 심사 결과에서 AIPH 특별상(세계정원)에 한국정원, 참여정원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 평 정원에는 김미양씨를 각각 대상으로 선정했다.
9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한국정원은 한국의 전통성이 잘 묻어나고 지형적 특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져 하나 되는 건축배치와 구도적 흐름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을 내렸다.
참여정원 대상을 수상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을 담는 큰 그릇’은 물의 소중함을 어필하고자 하는 작품의 모티브가 매우 신선하고, 원형의 수반과 직선의 극대비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하는 테크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물의 소중함을 정원에 언급하는 등 기업의 공익적 이념을 잘 표현하였다고 덧붙였다.
한 평 정원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미양씨의 작품은 한 평이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정원의 심미성, 기능성이 잘 나타났고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에 맞게 금작화 식물을 앞쪽 모서리에 식재하는 등 정원에 신비감을 부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184일 동안 긴 행사를 치루면서도 정원 관리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면서 “1,2,3차 경연에 걸친 한 평 정원 90개 작품을 심사하면서 작품마다의 다양한 테마, 다양한 표현력에 매우 놀랍고 정원박람회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순천시의 섬세함과 배려도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