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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방사능 위험 경고한,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 상영 - 오는 26일 상영 후 이홍기 감독과 대화 진행
  • 기사등록 2013-10-21 1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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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013지역미디어센터 우수영상물 동시상영작 다큐멘터리 영화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가 오는 23일부터 청소년수련관3층 두드림영화관(180석)에서 상영된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우수영상물 동시상영’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센터 상영관을 활용하여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사고와 심각성을 축소하는 일본정부의 태도로 사태는 수습되기 보다는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심각성과 더 나아가 원전과 방사능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다큐멘터리로 정부도, 매스컴도 말해주지 않는 후쿠시마의 미래를 알기 위해 17명의 평범한 일본 시민이 조사팀을 꾸려 26년 전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을 방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의 이홍기 감독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 많은 사회시민단체와 환경 단체의 주관으로 공동체 상영이 이루어진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다큐멘터리나 독립 영화가 안정적으로 상영될 수 있는 상영관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우수영상물 동시상영' 사업을 통해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를 6개 지역 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한다.

오는 23일에 동시적으로 상영을 시작하여 3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청소년수련관 3층 두드림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특히 10월 26일 14시 상영 후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이 관객 모더레이터로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영화 수다’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상영문화가 조성되고, 지역 내 상영 주체 및 동아리가 발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영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의 시민들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와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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