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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16일 오후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에서 대형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하여 6개 관계기관 및 단∙업체가 합동으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하여 벙커C유 약 300㎘가 해상에 유출, 만성리해수욕장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상해 시행됐다.
동원세력은 해경, 여수시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주), 민간방제업체 등이 방제정 및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등 방제장비 27대가 동원돼, 사고 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상 및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회수하는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여수 지역에는 오동도를 비롯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져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민관 협력체제와 현장대응 팀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어장, 양식장 등 환경 민감 자원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매뉴얼에 의한 현장 훈련을 통해 사고 수습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제를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