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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이순신길, 청소년 호국순례 줄이어 - 광양제철고 280명 조선수군재건길 620km 탐방 등 3천900여 명 순례행렬
  • 기사등록 2013-10-15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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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임진왜란 시 이순신장군이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해 걸었던 길을 역사순례 관광상품으로 조성한 ‘남도 이순신길’이 청소년들의 호국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광양 제철고교생 280명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걷었던 길을 몸소 체험하고 고난의 현장을 가슴 속에 새기기 위해 16일부터 4일간 620km(도보 40km․버스 580km) 순례 장정에 오른다.

이번 순례는 백의종군하다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진주 손경례 가옥에서부터 시작해 하동,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을 거쳐 해남 우수영까지 이르는 노선으로 이순신 장군이 칠천량해전에서 패전한 조선 수군을 재건하면서 걸었던 길이다.

세부 답사지역은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지인 진주 손경래가옥, 왜군 전적지 구례 석주관성, 충무공 유숙․행적지인 곡성 능파정․순천 남문터․낙안읍성, 군량미 창고터인 보성 조양청, ‘상유십이 순신불사’ 장계를 올린 양산원 가옥, 배 12척을 얻은 장흥 회령진성, 명량대첩지인 우수영 등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행적을 따라가는 대장정’이란 구호로 진행하는 이번 순례에는 전남도 이순신길 역사해설가가 동행하면서 유적지별로 역사 해설과 팀별로 이순신 역사퀴즈가 곁들여져 재미를 더한다. 목표 다짐 퍼포먼스, 이순신 토크 열전,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이순신장군의 구국의 얼도 배운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에는 개통 기념 걷기대회 시 3천여 명이 참여했고 전국 초중고생의 나라사랑 조국순례대행진, 문화관광해설사, 대학생문화재 지킴이 등 500여 명이 백의종군로를 걸으면서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체험한 바 있다.

올해는 철인 3종경기를 이순신길에서 개최했고 명량대첩축제 기간 중 수군재건랠리 자전거 투어단 250명이 구례에서 해남 우수영까지 달렸고 영호남 대학생 등 140명이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를 탐험하는 등 이순신길에 대한 호국순례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남도 이순신길은 지난해 11월 구례~순천 119km에 이르는 ‘백의종군로’를 개통하고 올 2월 ‘조선수군재건로 역사고증 및 기초조사 용역’을 완료해 내년부터 유숙․행적지 정비 및 안내해설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도 이순신길을 완성해 청소년 호국순례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역사생태체험 도보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남도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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