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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년원 학생들, 할아버지 할머니의 1일 손자되다.
  • 기사등록 2013-10-10 2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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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소년원(원장 김현균, 고룡정보산업학교)은 지난 10월 10일,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에 있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의 1일 손자가 되었다.

광주소년원(원장 김현균)은 지난 10월 1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에 소재한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을 찾았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노인병동은 주로 치매에 걸린 2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는데, 평소 가족들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광주소년원 학생들이 들어서면 활기가 생긴다. 학생들이 노래도 불러드리고 안마도 해드리는 등 재롱을 부리기 때문이다.

매월 방문하고 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학생들을 알아보지 못하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주변을 청소하고 안마해드리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사랑스런 손자들이다.

이날 요양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 모군은 “비록 우리 할머니는 아니지만 나를 손자처럼 쓰다듬어 주시고 웃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집에 계시는 할머니랑 엄마에게 그동안 속을 썩여드린 것이 너무 죄송하고 건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못했던 착한 아들, 그리고 착한 손자가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김현균 광주소년원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책으로는 배우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유를 가질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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