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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섬 지역에서 응급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처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헬기 및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9일 오후 5시 30분경 전남 여수시 안도에서 김모(남, 53세)씨가 갑자기 실신하여 경비함정을 급파해 육지로 옮겨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고 술을 마신 후 갑자기 실신하여 경비함정에 실려 응급 이송됐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6시경에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도 이 마을에 사는 박모(56세, 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 후 해경 헬기에 의해 순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뱃길이 끊긴 야간에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국번 없이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