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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품으로 ‘마계탕’이 뜨고 있다. 마계탕은 마늘과 양파의 주산지인 무안군이 지난해부터 개발한 보양식품으로 삼계탕에 인삼대신 마늘을 닭 1마리당 50여쪽 넣고 대추 3개와 생강 1쪽을 함께 넣어 끓인 것으로 ‘삼’ 대신 마늘의 ‘마’ 자를 써 ‘마계탕’이라 이름 붙였다.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올해도 지난 5일 군청 전 직원에게 구내식당에서 마계탕을 중식으로 시식해 큰 환영을 받았다.
무안군이 마계탕을 개발한 것은 마늘재배면적이 2,455ha(전국의 8%)로 조수입이 400억원에 이르러 마늘소비가 곧 바로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무안마늘은 특히 황토에서 재배해 노화방지·해독작용.항암.진통·면역기능증진.성인병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품 개발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안군이 개발한 마계탕은 무안읍내 10여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인근 목포와 함평 등지에서도 식도락가들이 찾아오는 등 갈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마계탕을 널리 홍보하여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여나가 전주비빔밥처럼 명실공히 무안의 향토음식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