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11일까지 이틀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질병관리본부, 검역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민간의료기관 등 도내 70곳 100명이 참여하는 ‘2013년 전남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질병관리본부와 도, 시군 보건소, 교육청, 국립목포․여수검역소, 국가지정격리입원병원인 국립목포병원과 22개 지역거점병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훈련은 공중보건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높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둬 실시된다.
전남도는 감염병 유행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31개 의료기관에서 표본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일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5천 명분), 개인보호구(8천 명분) 등을 비축하고 7개 의료기관에 음압 격리시설 등을 확보해두고 있다.
장문성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해외에서 AI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는 진드기매개질환(SFTS) 등이 발견돼 도내에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중보건 예방대책이 절실해진 만큼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민․관 대비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