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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기자회담, "난 뼛속까지 평화주의자" - 국민과 함께 국정원의 행태에 적극 대응하겠다...동조할 국민이나 있는지
  • 기사등록 2013-08-30 2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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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30일 저녁 국회 자신의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자신은 "전쟁에 반대한다.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다"라는 웃지 못할 답변을 하였다.

이의원은 국정원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과 관련 지난 5월, 경기도당위원장 요청을 받아서 강연을 한 적은 있지만 이것이 내란 음모죄라는 어마어마한 혐의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국정원의 날조와 모략에 대해선 한 치의 타협 없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의 말을 인정하여 줄 국민은 과연 몇이나 될까?

또한 이 의원은 “당시 저는 한반도 전쟁위기가 현실화되었다고 판단했고 ‘오는 전쟁을 맞받아치자’고 했다”며 “전쟁이 벌어진다면 민족의 공멸을 맞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평화를 실현하자는 뜻”이라며 마치 자신과 통진당이 평화를 사랑하는 애국자처럼 발언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강연에 모인 사람들은 전쟁에서 가장 먼저 희생자가 될지도 모를 진보당 열성 당원들이었다”라며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보도연맹 사건을 보면 무려 20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했다. 그 정도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예고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에 걸맞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양측의 군사행동이 본격화되면 앉아서 구경만 할 것인가 물어본 것이다. 60년간의 정전체제를 끝낼 기회로 바꿔내는,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동적인 항구적 평화를 실현할 기회로 바꿔내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의원의 정신 상태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사람의 상태가 아닌 4차원이나 1차원적 생각이라는 의미이다,

이 의원은 특히 “이 같은 저의 정세인식이 다르다고하여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내란 음모죄라는 어마어마한 혐의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그래서 날조와 모략이라고 규정한 것”이라고 마치 통진당 지도부와 입을 맟춘듯 똑같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의원은 더불어 “저는 전쟁에 반대한다.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다. 저는 60년 동안의 분단체제를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시키자, 그러한 대전환기로 상황을 주동적으로 바꾸자는 입장”이라며 “앞서 지난 4월에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는 총리에게 4자 회담을 통한 종전선언을 해법으로 제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끝으로 “사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이 같은 진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당당히 임하겠다. 결코 피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내란음모니 반국가단체 동조니 하는 국정원의 날조와 모략에 대해서는 한 치의 타협 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답안은 이의원과 통진당이 너무 순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국정원은 벌써 수년전부터 그들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여 현제 밝힌 내용보다 더 극적인 증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들의 허구적 변명을 외면한체 모든 수사권을 검찰에 이임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기자들의 물질적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인명살상 파괴지시, 유류저장 창고 파괴 등 왜곡을 넘은 여론호도를 철저히 부정하고 인정할 수 없다”며 “통합진보당으로선 최대의 탄압이고 비상체계에 돌입한 만큼 매일아침 비상회의에 적극참가에 당원과 국민과 함께 당 탄압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의원직 사퇴 질문엔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날조이며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의원사퇴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책임감도 따르기 마련인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국가가 아닌 적국을 위해 자기의 이상을 펼치려 한다면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해버린 파렴치한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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