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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유류 유출사고 발빠른 대응 나서 - “확산 방지.신속한 방제” 당부…대책본부 구성 운영
  • 기사등록 2008-08-04 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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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 2일 신안 자은도 북방 해상에서 유조선과 모래운반선 충돌사고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사고 피해 확산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박준영 도지사는 4일 오전 긴급하게 유류 유출사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이며 조직적인 대응으로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독려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신안 사고 현장을 방문, “사고 면적이 비록 적지만 인근 해수욕장과 양식어장이 많아 피해 확산이 우려되므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도민 자원봉사 활성화 및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무안.신안.해남 등 인근 배를 총동원해 기름을 제거하되 여기에 소요되는 유류비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활용하고 정부에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긴급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사고 발생 초기 긴급 방제를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시설 장비를 지원토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후 “사고 인근 해수욕장 등에서의 입수를 금지해 주민들이 2차 오염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안 유류유출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어선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단기간에 방제작업을 완료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방제작업에 필요한 예비비 3억원을 긴급 지원해 동원어선 유류비, 흡착포, 식수, 간식 등을 구입 하도록 하고 중앙에 특별 교부세 10억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도와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어업지도선과 민간 보유 선박을 사고 해역에 긴급 배치해 상황 파악과 방제 작업에 참여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부직포와 수건, 헌옷 등 방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도록 했다.

이밖에도 공무원, 학생, 군부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특히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현지에 상주하면서 갯벌, 갯바위 등 작업여건이 어려운 곳에 방재를 담당토록 했다.

한편 전남도는 4일 현재까지 선박 35척과 공무원 주민 등 1천500여명이 동원돼 오일펜스 1천25m를 설치하는 등 오염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체보관중인 부직포 8천700매, 방제복 480벌을 신안군에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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