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동안 전남지역 폭염 환자가 무려 71명이나 발생,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일 전라납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71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내내 발생한 31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사상 유례없이 많은 수치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일찍부터 폭염이 찾아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8월 말까지를 폭염피해 구급종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피해가 가장 심한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혼자서 농약살포 등 농사일을 한다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국토대장정 행군, 격렬한 체육행사, 음주 후 차량 내 취침 등을 삼가해 줄 것과, 특히 65세이상 고령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양형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119구급차에 상시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검안라이트, 체온계, 정제소금 등을 적재하고 ‘열 손상환자’의 구명률 향상을 위해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추는 등 폭염피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