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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의 지속으로 농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과 어업인 이차보전 등 분야별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올 상반기에 관내 시설원예 39 농가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추경을 긴급 편성, 9농가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 해남군은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부담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추가로 결정하고 동절기 이전에 설비를 완료해 적기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열, 공기열 등을 열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에너지 비용을 30% 이상 절감, 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청정에너지 이용으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양식어업을 종사하고 있는 어가를 대상으로도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해 나갈 예정으로 관내 어업인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경유 난방에 비해 60%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육상 양식장 히트펌프는 초기투자비용이 많은 편이지만 2년내 투자 시설비를 회수 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해남군은 시설비용의 50%를 도 .군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7월중 에너지절감시스템 대상 농가를 선정해 올 동절기부터 차질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개별 농어가의 여건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영.어.자금 상환에 따른 어선 어업인들에게 이차지원을 실시한다.
도비와 군비 각각 1억2천4백만원씩을 들여 영어자금 5천만원까지 이자 3%중에서 2%를 이차보전한다. 또한 어업용 면세유가 1,800원을 초과한 경우 초과금액의 50%, 최대 1리터에 182원을 지원하는 등 고유가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