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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차도선형 화물선 정기운항
  • 기사등록 2013-07-19 14: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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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생활물류 운송이 불편한 흑산도 주변 작은 섬에 차도선형 화물선 정기운항을 위해 신안군과 (유)해진해운이 18일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군수와 (유)해진해운 이항로 대표, 흑산 작은 섬의 이장, 주민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물선 정기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흑산도 주변 작은 섬(홍도, 상태도, 하태도, 가거도 등)들은 육지와의 거리가 멀고 운송물량이 적은 비수익 노선으로 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할 뿐만아니라 수송물량이 없을 경우 심지어 3~5개월간 운항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섬 주민들이 생활필수품, 건축자재 등 생활물류 운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대한민국 국토관문인 가거도를 포함한 흑산도 주변 작은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해상물류 수송 애로를 해결하고 섬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차도선형 화물선을 정기적으로 월1회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운항하기로 선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목포를 기점으로 홍도, 상태도, 하태도, 가거도를 기항하는 화물선 운항을 시작하며, 정기운항 시 발생하는 운항손실금의 70%를 신안군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향후 물류 수송수요를 판단하여 월1회에서 점진적으로 월2회 또는 주1회로 증회운항을 검토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전국최초로 시행한 “버스공영제”, “여객선야간운항”에 이어 교통여건이 열악한 작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소형버스 지원, 여객선 증회운항 등 육·해상 교통여건을 항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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