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원거리 지역 안전지킴이로써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별량면 의용소방대를 대상으로 17일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였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남녀 의소대장 및 의소대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히려 여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교육과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임 대원들의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날 교육은 현장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교육과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기 훈련 순으로 실시되었다. 날씨 탓에 대원들 모두 땀으로 범벅되었지만 얼굴만큼은 밝은 표정이었다. 특히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안전지킴이로써 역할을 자처하며 들어온 신임 대원들을 환영하는 자리는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교육을 마친 소방서 관계자는 전담의소대가 설치되어 운영 중인 별량면의 경우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에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이 어떤 지역보다도 중요하다며 오늘 흘린 땀들이 헛되지 않고 앞으로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된다고 끝인사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