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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농촌전통생활 문화로 자리매김 했다가 70년대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사라졌던 짚풀문화가 농촌진흥청과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남군은 관내 농촌지역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짚풀공예 전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은 짚풀 문화의 이해와 달걀꾸러미, 시루밑, 복조리, 망태 등 옛 생활소품들을 재현했는데, 향후 짚풀공예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친환경포장재 및 문화상품 개발 등 상품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맹옥숙씨(황산면생활개선회)는 “오랜만에 짚풀을 다루다보니 힘들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 선조들의 지혜를 더 배워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짚풀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였고, 올해는 농촌여성들을 대상으로 짚풀공예 전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