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극심한 경기침체로 청년취업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이 대학생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청소년 고용촉진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 동안 ‘대학(전문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 동계 때보다 인원을 10명에 20명으로 2배 늘리고 근무시간도 5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연장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민원인 응대요령, 행정업무 처리방법, 전화예절 등의 교육을 받은 후 군청 및 읍면에서 다양한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점심시간 제외, 토요일 유급휴일)이며, 총 백만원(1일 4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오는 19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번 동계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에게 공직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비 마련 및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