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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른 바다의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해양경찰관으로서 제44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입선한 주인공이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완도해양경찰서 경무기획과에 근무하는 경위 최수남(남,51세, 호 海觀 )이다.
최 경위가 이번 미술대전에서 출품한 작품은 힘찬 파도의 기를 모아 예서체로 심휴문의 ‘장가행’ 글귀를 출품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입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1987년 7월 해양경찰에 입사해 올해로 21년째 해양경찰 인으로 근무 중인 최 경위는 2002년 3월 제9회 신춘 휘호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한국서예대전, 광주시 서예협회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등 모두 18회의 다양한 입상경력을 갖고 있어 해경 서예가로서 예술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명필이다.
또 그는 조직 내에서 강직한 성품으로 높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평소 동료들 에게 가훈 등 각종 글을 써 줌으로써 힘 있는 서체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 최 경위는 여수 문수동에 위치한 “남재서실”을 찾아 본격적으로 서예를 배운 시기는 지난 2000년 11월 무렵으로 늦깍기로 서예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남재 송전석 선생의 문하생 인 것에 대해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최 경위는 기운이 가장 고요한 인시(새벽4시)부터 꾸준히 정성을 드리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요즘은 서실이 멀어 주말에만 찾고 있지만 앞으로 바다의 사나이로서 한국서예 부문의 중추적 역할의 기대주로 부상 할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또 해양경찰관으로서 남다른 소질을 지니며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닌 그는 글쓰기에 한해선 해양경찰 내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으며 발령지마다 서예 선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으며 도서지역 봉사 활동시 가훈 써주기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 미술대전은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전문 서예가들에게는 전남미술대전 입상 역시 꿈의 무대 등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44회 전남도 미술대전서 입상 된 서예 부문 시상식은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리며 다수의 작품은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목포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