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나비산업 특구에 이어 \"천지한우산업 특구\"로 지정돼 곤충산업 및 한우명품 브랜드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양대 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함평군은 전국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 \"함평천지 한우\"를 중심으로 1,2,3차 산업을 복합적으로 육성해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25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우산업 특구 지정 면적은 나산면 구산리 등 9개 읍.면의 268필지 923,877m2 이며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토지이용 및 권한이양 등 각종 규제 완화로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에 따라 우량 암소핵군(우량밑소) 육성, 명품 브랜드화, 친환경 조사료 생산기반 강화, 홍보․마케팅 강화, 이벤트 및 관광개발 등 5개 사업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6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함평천지 한우의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함평읍 내교리 일원에 친환경 한우촌 조성과 함께 홍보관 및 먹자거리 장터를 개설하고 서해안 고속국도와 인접한 신광면 함정리 지역에 대형 홍보탑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석형 군수는 \"고급육 생산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함평천지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관광산업과 한우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우산업 특구지정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적용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 1,1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55억원, 2,225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0년 2월 함평천지 한우로 상표 등록한 이래 2004년 전남도의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사업자로 지정됐으며 서울 워커힐 호텔, 신세계 이마트 부천점과 수원점, 농협 하나로마트 명품관 등에 공급하는 등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국방부 등 정부위원 12명과 민간위촉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