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제1회 모유수유아에 여수시 가 최우수아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25일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건을 조성해 모유수유를 장려하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는 모유수유아중 생후 4~6개월의 건강한 아기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최우수아에 여수시 박시온(4개월) 남아가 선정되는 등 26명의 우수아가 선발됐다.
최우수아로 선정된 박시온 남아는 박정은(30)․이유미(28) 부부의 4개월 된 남아로 발육단계에 맞는 성장을 하고 있고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질병이나 입원 경력이 없어 모든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박씨 부부는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모유수유 자세와 수유시 아기와의 교감 등 상호작용에도 충실했으며 완전 모유수유 실천으로 아이의 발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심사는 신체계측(체중, 신장, 두위 등) 성장․발달조사, 모아애착 건강진단 등으로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은 소아과전문의와 간호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이뤄졌다.
심사에 참가한 모유수유아는 보건소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추천을 받은 건강한 아기 40여명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박기열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소화기계통 질환에 강하고 음식에 대한 알러지, 호흡기 질환, 충치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인 모유 수유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