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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농작물도 에이즈 있다 - 주)비아이지와 협약...농작물 AIDS 방제 개발
  • 기사등록 2013-06-26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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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영노 기자]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농작물 치료제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응용생물 발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가 농작물의 에이즈로 불리는 바이러스에 의한 병충해를 작물의 피해 없이 방제할 수 있는 방제제 개발에 나선다는 것.

26일 전북대 식물의학연구센터(센터장 김형무 교수)는 친환경 농자재를 개발하는 유망 중소기업인 (주)비아이지(대표이사 정종상)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등 응용생물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식물 바이러스는 각종 농작물 및 화훼류의 품질과 생산량을 저하시키는 등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과의 국제 교역량이 증가되면서 국내에 존재하지 않던 외국의 병원성 식물 바이러스마저 유입되고 있는 실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식물 바이러스를 치유할 수 있는 실용적이며 효과적인 방제제가 없어 발병된 식물을 포장에서 제거하는 등 물리적인 방법만이 최선이었다.

이같은 농생명 분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 연구진을 보유한 전북대 식물의학연구센터과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산업을 선도하는 (주)비아이지가 공동 연구를 통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물 바이러스 및 세균 방제제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전북대와 함께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는 (주)비아이지는 식물체의 생육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를 강원도농업기술원(권순배 박사)와 공동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해 판매하고 있다.

조만간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생명 분야 우수 연구진이 포진하고 있는 전북대 식물연구센터와 함께 지금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항바이러스제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 방제제 개발 외에 현재 수박을 비롯한 박과 작물에 치명적 피해를 야기하지만 마땅한 방제제가 없어 이를 해결하고자 ‘세균성 과실 썩음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연구 개발 이외에도 학생의 현장 실습 참여 등 취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형무 전북대 식물의학연구센터장은 “우리 전북대는 농생명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 수준을 자랑하고 있고, 협력 기업인 비아이지 역시 세계 최고 항바이러스제 생산 기술을 자랑하고 있어 양 기관의 협약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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